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음의 파동과 우주의 리듬

cosmic flow

by I'M FINE 2025. 11. 9. 00:30

본문

 

 

우리는 종종 자신을 ‘고립된 존재’라고 느낀다.

나의 생각, 감정, 선택이 모두 개인적인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넓히면,

우리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움직임이 우주의 리듬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하게 존재하는 진동이다.

 

 

 

 

우주는 끊임없이 진동하고 있다.

별이 태어나고, 은하가 움직이며,

지구가 회전하는 그 모든 순간에도 미세한 파동이 흐른다.

놀랍게도 우리의 마음 역시 그 파동과 같은 원리로 움직인다.

기쁠 때는 에너지가 확장되고, 두려울 때는 수축된다.

사랑의 순간엔 따뜻한 진동이 몸 전체를 감싸고, 분노의 순간엔 날카로운 파장이 생긴다.

우리는 언제나 우주와 함께 진동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감정은 더 이상 단순한 기분이 아니다. 그것은 ‘파동’이다.

그 파동은 내면의 언어이자, 우주가 우리를 통해 표현되는 방식이다.

그래서 명상가들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피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 감정이 일으키는 파동을 느끼고, 그것이 지나가도록 허용한다.

마치 바람이 지나가듯, 파동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다시 평온이 찾아온다.

 

 

 

 

 

우주의 리듬과 조화를 이루는 삶은 이런 감각에서 시작된다.
리듬을 억지로 맞추려 하지 않고, 스스로를 우주에 맡기는 것이다.
마치 파도 위에 몸을 싣고 떠다니는 것처럼,

나의 리듬을 느끼고 그 안에서 균형을 찾는 것.

그때 우리는 ‘삶을 통제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삶과 함께 흐른다’는 진실에 다가간다.

삶이 잘 풀릴 때는 리듬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저항이 생기면 그 리듬이 끊어진다.

걱정, 불안, 비교 같은 감정들은 에너지의 파동을 혼탁하게 만든다.

반대로, 감사, 사랑, 신뢰는 파동을 맑게 한다.
그 맑은 파동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공간을 바꾸며, 결국 우리의 현실을 바꾼다.

이 세상에 우연은 없다.

모든 만남, 모든 사건, 모든 경험은 진동의 공명 속에서 일어난다.

내가 내보내는 파동이 나와 같은 진동을 가진 것들을 끌어당긴다.

그래서 삶이 어그러질 때, 세상을 탓하기보다 내 파동을 바라보는 것이 먼저다.

지금 내가 어떤 주파수를 내보내고 있는지를 알아차릴 때, 비로소 현실이 바뀌기 시작한다.

 

 

우주의 리듬은 언제나 균형을 향해 흐른다.

우리가 아무리 저항해도, 결국은 조화로 돌아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그렇기에 마음의 파동이 불안정할 때는 억지로 고치려 하기보다,

그 흐름을 따라가 보는 것도 하나의 지혜다.

그 안에서 배움이 일어나고, 성장의 진동이 생긴다.

깊은 명상 상태에서는 이 리듬이 아주 선명하게 느껴진다.
숨을 들이쉴 때 우주의 숨결이 함께 들어오고,

내쉬는 순간 그 에너지가 다시 세상으로 퍼져나간다.

이 단순한 호흡조차 우주적 순환의 일부다.

 

 

 


결국 ‘나’는 별도의 존재가 아니라, 거대한 리듬의 한 부분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삶의 파동이 거칠게 흔들릴 때마다, 우리는 그것을 ‘문제’라 부른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우주의 리듬이 나를 다시 맞추기 위한 조율일지도 모른다.

불협화음 속에서도 완벽한 조화가 숨어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그 리듬을 듣는 것이다.

 

 

 

우주와 나는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리듬 속에서 함께 진동하는 파동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