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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대부분의 문제는 사건이 아니다cosmic flow 2026. 2. 7. 22:46
어느 순간부터 나는 내 삶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을‘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의미가 있어야 했고, 원인이 있어야 했으며,앞으로의 방향을 바꿀 만큼 중요한 무엇이어야 했다.작은 말 한마디에도 의미를 붙였고,사소한 감정 변화에도 이유를 찾았다.하루가 어긋나면 그날 전체가 문제가 되었고,하나의 선택은 인생의 분기점처럼 느껴졌다.그렇게 살다 보면 삶은 늘 긴장 상태가 된다.언제 어떤 사건이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늘 대비했다.해석하고, 판단하고, 미리 결론을 내리면서.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정말 이 모든 게 사건일까?명상을 하며 시야가 조금씩 넓어졌을 때,이 질문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고,생각과 감정이 올라왔다가 사라지는 걸 지켜보다 보니하나의 감각이 생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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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푼 보조 배터리 원인과 폐기 처리 방법life happens 2026. 2. 7. 11:01
"엄마, 이거 이상해~!!!" 라며 아이가 들고나온건,사진에 보이는 부풀어 오른 보조배터리였다!!!!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던 배터리의 모습.뭐야뭐야! 이거 왜 이래?!언제부터 이랬던거지?!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너무 무섭고 놀라서 찾아보게 된, 배터리가 부푼 이유와 처리 방법을 공유해본다. 배터리가 부푸는 이유가장 흔한 원인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노화’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보조배터리는 리튬이온(Li-ion) 또는 리튬폴리머(Li-po) 배터리다.이 배터리들의 공통점은 시간이 지나면 화학적으로 노화된다는 것.특히 아래 조건이 겹치면 부풀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1. 오래된 배터리의 자연 노화리튬이온 배터리는 보통 제조 후 2~3년이 지나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된다.사용하지 않았더라도 내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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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마음은 가장 바쁘다cosmic flow 2026. 2. 6. 22:38
명상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순간은,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했는데 마음이 더 바빠졌을 때였다.몸은 가만히 앉아 있는데,생각은 오히려 평소보다 더 빠르게 움직였다.해야 할 일들이 줄줄이 떠오르고,말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이미 지나간 일과 아직 오지 않은 일이 동시에 나타났다.편두통이 도질 정도로 복잡한 생각들이었다. 그 순간 나는 생각했다.“나는 명상에 재능이 없는 사람인가 보다.”"대체 명상이란걸 제대로 할 수는 있는 거야?"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건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었다.우리는 늘 무언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일을 하거나, 말을 하거나, 휴대폰을 보거나,적어도 머릿속으로는 끊임없이 움직인다.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앉아 있는 순간,그동안 가려져 있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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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를 내려놓을 때 비로소 삶의 방향이 제자리를 찾는다cosmic flow 2026. 2. 5. 01:12
나는 오랫동안 통제하는 사람이었다.(물론, 지금도 여전히 통제를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통제는 나에게 성실함이었고, 책임감이었으며,어른스러움의 증거처럼 느껴졌다.계획을 세우고, 변수를 줄이고,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 삶을 두는 것.그렇게 살면 적어도 무너지지는 않을 거라 믿었다.오히려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때의 나를 채찍질하고 다그치며삶을 완벽히 통제하는 사람들을 닮으려 노력했다. 통제는 처음엔 나를 안정시켜 주었다.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감정을 다스리고,관계에서도 중심을 잡게 해주었다.그래서 나는 더 잘 통제하려고 애썼다.더 꼼꼼하게, 더 정확하게, 더 완벽하게.하지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통제를 강화할수록 마음은 점점 바빠졌고,삶은 오히려 더 자주 어그러졌다.예상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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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아는 어디서 만들어 졌을까cosmic flow 2026. 2. 4. 10:11
우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배운다.문제가 생기면 해결해야 한다고.틀린 답은 고쳐야 하고, 부족한 점은 채워야 하며,실수는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이 말들은 틀리지 않다.하지만 이 문장들이 삶 전체를 지배하기 시작할 때,우리는 한 가지를 놓친다.문제를 해결하는 ‘나’가 곧 나의 가치라는 믿음이아주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다는 사실이다.학교에서는 질문보다 정답이 중요했고,사회에서는 과정보다 결과가 평가되었으며,관계 속에서도 “왜 그랬어?”라는 말은 늘 원인과 해결책을 요구했다.그렇게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나’보다‘잘 작동하는 나’가 되어가는 법을 배웠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분명 필요하다.문제는 그 능력이 정체성이 되어버릴 때 생긴다.나는 언제부터인지, 문제 앞에서 쉬는 법을 잊어버렸다.무언가 불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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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려 할수록 삶이 더 꼬이는 이유cosmic flow 2026. 1. 31. 01:17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가장 먼저 해결책을 찾는다.이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어릴 때부터 우리는 그렇게 배워왔다.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사람, 답을 아는 사람이 유능하다고.그래서 삶에서도 같은 방식을 적용한다.감정이 흔들리면 다잡으려 하고,관계가 어그러지면 원인을 분석해 고치려 든다.인생이 막히면 더 열심히 방법을 찾는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애쓸수록 삶은 더 꼬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분명 노력하고 있는데 제자리에 맴도는 기분,문제를 해결하려고 할수록 또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경험.이건 의지가 약해서도,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다.애초에 삶의 문제는 ‘해결 대상’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문제를 보면 자동으로 제거하려 든다.불편한 감정은 없애야 할 것 같고,반복되는 상황은 고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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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사람의 내면 : 고독과 외로움의 차이cosmic flow 2026. 1. 30. 01:11
고독과 외로움의 차이 사람은 혼자일 때 비로소 드러난다.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는 괜찮다가도,혼자 남는 순간 마음이 불안해지는 경험은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공유한다. 외로움은 혼자 있기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 아니다.외로움은 자기 자신과의 연결이 끊어졌을 때 나타난다.그래서 사람들 속에 있어도 외롭고,끊임없이 관계를 이어가도 허전하다. 반대로 고독은 다르다.고독은 비어 있음이 아니라,자기 자신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상태다. 명상은 이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낸다.조용히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우리는 처음엔 불편함을 느낀다.생각이 올라오고, 감정이 흔들리고,시간이 유난히 느리게 흐른다.그 순간 많은 사람들이 다시 소음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지나면조금씩 다른 감각이 열린다.아무 자극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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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같은 일이 반복될까 : 삶의 패턴과 무의식의 작용cosmic flow 2026. 1. 29. 01:12
삶의 패턴과 무의식의 작용 어떤 사람은 늘 비슷한 관계에서 상처를 받는다.어떤 사람은 새로운 시작 앞에서 늘 같은 이유로 멈춘다.겉으로 보면 상황은 다르지만,느낌은 이상하리만큼 익숙하다.“왜 내 인생은 항상 이럴까?”이 질문은 단순한 불운의 문제가 아니다.그 안에는 무의식적인 선택의 패턴이 숨어 있다. 우리는 스스로를 자유롭게 선택한다고 믿는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대부분의 선택은 과거의 경험과 감정에 의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안전하다고 느껴지는 쪽, 익숙한 쪽으로 몸이 먼저 반응한다.문제는 그 익숙함이 항상 행복과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오히려 상처받았던 감정이 반복해서 같은 상황을 불러온다.무의식은 해결되지 않은 감정을 완성하려 하기 때문이다. 명상을 통해 삶을 바라보기 시작하면,이 ..